진흙과자 (mud cookie)
지난글중 하이티에서 먹을것이 없어 진흙과자를 만들어 먹는 다는 내용이 있었고
또한 첨부한 파일에 진흙과자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한국에서 흙을 파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설마...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배고픔에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사는 사람들,,,,,아직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사람이 전체 인구대비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그나마 한국이고속 성장으로인한
피해는 있을지라도 하이티라는 나라처럼 최빈국이 아님에 그저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저희 목사님이 지난주 그곳에 저희 교회와 저희 회사가 지원해드리는 선교사님과
만나셨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인 11월 22일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실텐데 그전에 이번주 11월 16일 교회에서
하이티에서 만들어 먹는 진흙과자 (mud cookie)를 직접 먹어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보기에는 연한 초콜릿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맛있어 보이는 진흙과자 (mud cookie)...
먼저 한입 맛있게 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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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정도 씹은후 바로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애써 아무러치도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입속에서는 흙이 입안 가득, 그리고 이빨사이사이에
그 흙들이 자리매김을 함으로 정말 기분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출신이 인천 고잔이라는 바닷가 마을 입니다.
어머님이 어폐류를 좋아하시므로 저또한 어페류를 좋아하며 조개류같은 약간의 진흙이 씹히는 맛또한 곧잘 먹는 편입니다만 진흙과자 (mud cookie)의 맛은 말그대로 진흙이었습니다.
옛말에 가난은 나랏님도 어찌할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가 고객님들을 통해서 지원하는것 극히 작은것 입니다.
그나라 나랏님도 하지못하는 일들을 저희가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것들을 통해서 그들이 혼자 외롭지않고 지구 건너편 어딘가에서 자기들을
생각하며 돕는이들이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것,,,
바로 희망을 주는 일...
그것이면 족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영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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